고물가 시대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장보기 무섭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저도 최근에 마트 가서 깜짝 놀랐어요. 계란 한 판에 만원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죠. 그래서 그런지 온라인 쇼핑과 배달 음식 시장이 엄청 커졌다고 해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게 된 거죠.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급성장한 온라인쇼핑몰 중에서도 특히 식품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요.
작년 한 해 동안 전체 온라인몰 매출 신장률은 14.8%였지만 식품 분야는 무려 33.6%나 늘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올해도 ‘집콕’ 생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료품 등 생필품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온라인 시장의 식품분야
그렇다면 왜 유독 식품분야에서만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걸까요?
온라인 몰에서는 어떤 상품들을 주로 판매하나요? 식품뿐만 아니라 모든 품목군에서 온라인몰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가 주목한 건 단연 식품이에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마켓컬리(Market Kurly) 같은 경우엔 새벽배송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죠. 밤 11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문 앞에 도착하니 주부들 사이에선 인기 폭발이었어요. 쿠팡 역시 로켓프레시라는 이름으로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티몬 슈퍼마트·위메프 원더배송·SSG닷컴 쓱 배송 등 여러 업체들이 경쟁 중이죠.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 또한 SSG닷컴을 통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요. 물론 기존 유통업체들도 자체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대응하고 있죠.
왜 하필 식품부문만이 크게 성장했을까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외부 활동 대신 실내활동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외식 횟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식재료 구입량이 늘어났고, 직접 요리하기 어려운 가정간편식(HMR) 및 밀키트 판매량도 급증했죠. HMR이란 Home Meal Replacement의 약자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을 말해요. 냉동만두, 즉석밥, 라면류 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가 나오고 있답니다.
온라인 쇼핑하면 배송비가 많이 들던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배송비는 택배회사들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과도한 배송비 지출은 오히려 가계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료배송 상품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료배송 상품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배송비가 0원인 상품을 말합니다. 물론 모든 상품이 무료배송인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이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따라서 한 번 살 때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는 게 유리하겠죠?
앞으로의 추세는 어떨까요?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 변화로 인한 인건비 부담 가중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채널로의 고객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당분간 온오프라인 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전문 음식점 위생 (0) | 2023.03.17 |
---|---|
리셀 그리고 중고 거래 플랫폼 (0) | 2023.03.12 |
고물가 시대의 소비 패턴 (0) | 2023.03.12 |
개인 신용대출 - 대환 대출 플랫폼 출시(5월) (0) | 2023.03.09 |
6월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 (0) | 2023.03.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