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물가상승률이 심상치 않다는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과 더불어 국제유가상승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인 생활물가지수 역시 최근 5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서민들의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 시대란 어떤 의미인가요?
일반적으로 물가는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현재처럼 외부 요인에 의한 급격한 물가 변동 시에는 시장경제 원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 수단을 활용하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공공요금 동결’이다.
공공요금 인상 억제 및 인하 유도를 통해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를 막고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을 지원함으로써 전반적인 물가 안정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다.
정부에서도 노력하지만 왜 계속해서 물가가 오르는 걸까요?
최근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 오름세는 기저효과(Base effect) 영향이 크다.
기저효과는 비교 대상 시점 간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경제 지표가 실제 상태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즉, 지난해 저물가 기조가 올해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장기화 여파로 인해 공산품·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24.58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올랐다.
2009년 4월(124.60) 이후 11년여 만에 최고치다.
소비자 입장에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선 장바구니 물가 하락 효과가 큰 농축수산물 위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였으나 농축수산물가격은 9.7% 뛰었다.
품목별로는 파(76.9%), 사과(55.2%), 고춧가루(35.0%), 쌀(13.7%), 돼지고기(11.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외에도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식품 위주로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라면 한 봉지 값은 약 634원이지만 달걀 10개 소매가격은 4488원으로 7배 이상 차이가 난다.
가공식품은 식품업계에서는 대용량 또는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용량 제품들은 1인 가구를 위해 나왔던 것이지만 최근 들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려는 소비 심리로 인해 일반소비자들에게도 판매되고 있다. 또한 반대로 대용량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길고 제품은 할인율이 높아 여러 번 사는 것보다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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